합격수기

안녕하세요! EBS 27기 김단입니다. 2021.04.26


[Web발신]

한국교육방송공사 인사부입니다.

EBS 계약직원 공개채용의 3(면접)

전형 합격을 알려드리며,

 

까지 읽었을 때.

드디어 나에게도 합격의 순간이 오긴 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성우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는 “2~3년 안에 붙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지나온 시간을 헤아려보니 주먹 쥔 두 손이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EBS 27기 전속 성우로 입사하게 된 김단입니다.

 

2017VTV에 첫 발을 디뎠던 저는, 여러 방송사의 공채시험 2, 3차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단체 수업만을 들어오던 저에게, VTV에서의 1:1 수업은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온전히 저에게 집중된 시간을 가지게 되니, 제가 부족한 부분이 더 잘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연습하고 고친 후에 다시 점검받을 수 있던 1:1 방식의 수업은 저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1 수업 외에도 다른 학생들과 합을 맞춰볼 수 있는 특강 수업도 흥미로웠습니다. 방송사 공채 일정에 맞춘 매월 새로운 특강을 통해서, 보다 전략적으로 앞으로의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강을 통해 평소에 들어보고 싶었던 선생님들의 수업을 미리 들어볼 수 있었죠.

 

그리고 VTV의 스터디 시스템도 꼭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학원 차원에서 월 단위로 스터디 팀을 모집해서 녹음 강의실과 대본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스터디 진행까지 맡아주었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과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지 못해서 아쉽지만, 스스로를 나태해지게 두지 않는 데일리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채시험 대비 모의고사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매회 다른 심사위원 선생님들의 코멘트, 최대 50%의 수강료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년도 방송사 공채 최종 시험 진출자는 20% 장학 할인이 있어서 제 주머니를 조금이나마 덜 가볍게 만들어주었죠.

 

써놓고 보니 참... 제가 직원이었던 것이 너무 티가 나는 학원 자랑이군요. 그만큼 제가 학원에서 일을 하며 수업하는 것이 만족도가 컸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카데미 주말 실장 일과 스터디 진행자 역할을 맡았었고, 합격 직전까지는 사업부 소속으로 일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버텨오면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일들로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많은 선생님들을 뵙고 적절한 가르침을 받으며, 멋진 지망생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에 넘치는 합격 축하 연락을 받으면서, 앞으로도 더욱 더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다짐을 안고 EBS 27기로 입사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지망생 여러분들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VTV에서 함께 공부하던 분들께도 곧 좋은 소식이 닿을 것이라 믿고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성우의 길로 이끌어주신 VTV의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